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불볕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연일 숨쉬기조차 힘든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온열질환에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고 정부의 폭염 위기 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되자 지자체들과 공공기관은 비상이 걸렸다. 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올해 폭염 대책 기간인 5월 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전날 경북 영천과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추정 사망을 합치면 올해 들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어난다. 전날 오전 11시 31분께 경북 영천시 화산면의 밭에서 농사일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져 사망했으며, 같은 날 오후 4시 20분께 전북 정읍시 이평면의 논에서 일을 하던 80대가 열이 크게 올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23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명에 비하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4명, 경남 4명, 전북 2명, 충남 2명, 울산 1명 순이다. 전국 곳곳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 청소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28일 낮 경북 울진군 근남면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날 밤 8시 30분 현재 계속 주변 산으로 번지고 있다. 불은 지난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울진에서 초대형 산불이 난 지 약 두 달 반만에 또다시 나 주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산림청은 28일 저녁 8시 30분을 기해 울진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야간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어 이번 산불로 인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불은 낮 12시 6분께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산 27-6번지 일대에서 나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신림청은 "28일 밤 8시30분 산불 3단계와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한다”고 긴급 발표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일 때 내려지는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로, 산불진화 통합지휘권이 울진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바뀐다. 산림 당국과 소방경찰은 일몰 뒤 야간진화체계로 전환하면서 낮에 동원했던 헬기 30대를 철수하고, 대신 공중진화대,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825명을 긴급 투입했다.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은 인근 LPG 충전소로 불이 번지는